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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부부생활 관련

1. 임신 전에 음주와 흡연을 했습니다. 아기가 잘못되면 어쩌죠?

현재까지 흡연산모에서 태어난 아기가 일반산모에 비해서 기형이 증가한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그러나 담배는 자연 유산이나 저체중아 출산, 태반에 영향을 미쳐 조기 태반 박리같은 위험한 상황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태반을 형성하는 융모는 수정후 약 12일경 생기기 시작하여 수정후 약 17일 경에서야 비로소 엄마의 혈관과 태아의 혈관이 교통하게 됩니다. 이전에 섭취한 약물 등은 반감기가 길지 않는 한 별로 아기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유산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부터 임신 12주까지는 태아의 장기가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소량의 약물도 아기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알콜은 태아의 기형을 유발하는 요인 중의 하나입니다. 임신중 지속된 음주는 태아 알콜 증후군이라고 해서 뇌, 심장, 안면기형과 더불어 성장장애, 정신지체 발달장애, 행동장애 등을 가져오게 됩니다. 간간이 많은 양의 음주에 의해서도 위험할 수 있어 임신중에는 적은 양의 음주도 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안전한 음주 양에 대한 확실한 결론이 없으며, 개인적인 역지차가 존재하고, 산모의 나이, 다른 약물의 사용, 환경, 임신의 합병증 등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2. 임신인 줄 모르고 X-ray를 찍었습니다. 이런 경우 임신을 계속 유지해도 될까요?

임신 초기에 X-ray 쪼였을 경우 여러 장기의 이상과 성장장애를 동반하며 그 위험은 8주-15주 사이가 제일 큰 것으로 알려져 있고, 16주-25주 이상인 경우에도 정신지체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방사선의 용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5mrad 미만의 용량인 경우 태아의 기형을 증가시키지는 않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흉부 X선 경우 장당 방사선의 양이 0.01-0.05mrad로 흉부 X선 촬영을 100여장 이상 찍어야 비로소 해로운 효과가 나타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 찍었으면 좋았겠지만 1장 정도 찍은 것 가지고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으며 그 때문에 아기를 지운다거나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정상인 부부에 있어서 기형아 빈도는 3-4%이고, 이때 발견되지 않았던 기형은 아기가 학교 갈 때쯤 발견되어 6-7%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는 사실은 감안하셔야 하겠습니다.

3. 임신 초기에 임신인 줄 모르고 약을 먹었습니다. 아기에게 해가 없을까요?

대개 임신 초기의 약물은 수정 후 약 2주까지는 태아와 모체와의 교통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특별한 영향은 없습니다. 또한 영향이 있더라도 대개 유산의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기형 걱정은 안 하셔도 되지만 수정 후 3주-9주까지의 기간은 태아의 기관이 형성되는 시기여서 이 시기의 약물섭취는 태아에게 여러 가지 기형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정상인 경우에 있어서도 기형아가 출생 확률은 약 100명 중 3-4명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셔야 하겠습니다.

4. 임신 중에 파마나 염색을 해도 괜찮을까요?

파마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그 영향에 대해서 확실히 보고된 것은 없습니다. 파마 시기가 언제 안전하고 유해한지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임신 초기 4개월은 태아의 장기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이때를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5. 임신 중 여행은 언제부터 괜찮을까요? 장거리 여행은 안되나요?

임신 초기에는 정상 임산부도 유산이나 조산의 우려가 있으며, 임신 말기에는 언제 분만 진통이 올지 모르므로 이 시기에 장거리 여행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유산의 경험이 있는 여성, 임신중독증이나 당뇨병, 자궁근종이 있는 여성은 여행을 삼가야 합니다. 문제가 없는 임산부라도 여행 전에는 미리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거리 여행을 할 경우에는, 너무 오래 앉아 있지 말고 가끔 움직여서 하체에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움직이지 않은 채 여행을 하면 정맥류나 정맥 혈전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장시간 차를 탈 때는 다리를 조금 조이는 스타킹을 신는 것이 좋으며, 2시간에 10분쯤은 일어나서 걷거나 누워서 쉬도록 합니다. 가능하면 기차를 이용하고 침대차를 타고 누워서 가면 더 좋겠지요.
만삭의 임산부는 장거리 비행시,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는 일도 있는데, 특히 한나절 이상 비행기를 타는 장거리 해외여행일 때는 위험합니다. 비행기 안에서 출혈 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비행기 안에서도 너무 오랫동안 앉아 있지 말고 2시간에 한 번씩은 일어나서 몸을 움직여 주도록 하세요.

6. 임신 중인데 변비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변비는 3일 이상 배변이 없거나 매일 있더라도 굳어져서 배변이 곤란할 때, 또 변을 본 후에도 변이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를 말합니다. 평소 변비가 없던 여성도 임신을 하게 되면 대부분 변비가 생깁니다. 자궁이 점차 커져 장을 압박하거나 황체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장의 운동을 저하시키고 복압의 저하와 수분의 부족때문입니다.
임신 중 격렬한 운동은 하지말고 임신부 체조 등 매일 적당량의 운동을 해야 배변 활동도 쉬워집니다. 위나 장의 소화기 기능은 대부분 자율 신경에 의해 조절되는데 정신적인 걱정, 고민, 슬픔 등 감정이 고조되면 자율신경의 변조가 일어나 변비가 되기 쉽습니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가능한 한 마음을 편안하게 갖도록 하십시오. 숙면과 아침에 일어나면 물을 3컵, 그것이 어렵다면 1컵이라도 늘 마시는 버릇을 들이고 아침은 거르지 말고 적은 양이라도 반드시 먹도록 합니다. 아침 식사 30분전에 더운물이나 레몬을 넣은 차 등 더운 음료수를 마시고 많은 섬유소를 섭취합니다.
변비약은 유산이나 조산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함부로 먹지 말고 상담후 복용하십시오.

7. 임신 중인데 가끔씩 출혈이 있네요.

1)임신초기-임신 초기 피가 비쳤다면 유산기가 있다고 할 수 있으며 병원에 가셔서 태아의 상태를 확인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단 태아가 안전한 것이 확인되면 일주일 정도 간격으로 병원에 가셔서 지속적으로 상태를 체크하게 됩니다.
유산기가 있을 경우 유산을 확실하게 막을만한 방법이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따라서 안정을 취해야하며 직장생활을 하고 계신다면 병원에서 진단서를 발부 받아서 직장을 일주일 정도 쉬면서 절대 안정을 취하기기 바랍니다.
2)임신 중- 임신 중 반드시 의사를 찾아가 상담해야 할 증상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출혈증세입니다. 배가 아프지 않았다면 병원에 가서 태반의 위치나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8. 출산 후 변비가 심해요.

출산 후에는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장 운동 능력이 떨어지고 대변에 윤기가 부족하거나 산후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도 변비를 심해지게 하는 요인입니다. 변비가 심하면 항문 부위의 혈액순환에 장애를 받아 치질이 생기기도 합니다.
변비 치료는 충분한 수면, 섬유질이 많은 음식 섭취입니다. 비록 변을 보고 싶은 생각이 없더라도 매일 일정한 시간에 가서 5분 정도는 앉아있는 습관을 들이고 하반신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반신욕도 효과가 있습니다.

9. 임신 중인데 부부 관계를 가져도 되나요?

임신 초기에는 부부 관계를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후 1달 동안은 수정란이 자궁 안에 착상한지 얼마되지 않아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임신 초기에 과격한 성생활은 유산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을 확인한 후 1개월 동안은 성생활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서로 쓰다듬어 주거나 마사지 등 스킨십으로 남편이 손에 오일을 묻혀 아내의 배와 등 부위를 가볍게 마사지 해줌으로써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고 정신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임신 중기에는 비교적 안전합니다. 임신 중기는 입덧이나 피로감이 사라지고 몸과 마음이 안정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궁이 커지고 배가 불러오기 때문에 배를 누르지 않는 체위로 성관계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말기에는 배가 많이 불러오고 가슴도 커져서 몸의 움직임이 불편하므로 성행위를 할 때 체위를 바꾸어야 합니다. 이 때 불결한 행위나 강한 자극은 피해야 합니다. 강한 자극으로 조기 양막 파수가 되어 감염의 위험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조산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 9개월부터 `절대' 성생활을 피해야 합니다. 임신 초기와 마찬가지로 스킨십이나 다른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하세요.

10. 출산 후 언제부터 부부관계를 가져도 되나요?


출산후 부부관계는 회음절개부위가 잘 아문 것이 확인되고 나면 3주 이후부터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저하되기 때문에 질 부위가 건조하게 되고 분비물이 매우 적어서 부부 관계시 불편감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시중에 나와 있는 윤활액 등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출산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육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욕구 저하가 있을수 있으므로 우선 남편의 이해를 구하시고, 적절하게 조절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